“어라, 철근이 없네?”…준공 30년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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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1일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지붕 단면에 철근이 보이지 않아 부실 시공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1994년 준공한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의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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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쯤 1994년 준공한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의 한 아파트의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붕괴 당시 굉음이 울린 것으로 전해졌다.
커뮤니티 글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집에서 설거지하다가 쿵 소리가 나서 나가봤더니 저렇게 돼 있었다. 사람이 안 지나가서 천만다행”이라며 공동현관 지붕이 붕괴된 사진을 첨부했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무너진 지붕이 구조물에 매달린 채 현관 입구를 절반가량 가리고 있었다. 특히 사진 속 붕괴된 지붕 단면에 철근이 보이지 않으면서 부실 시공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철근은 어디에?”, “몇십 년을 저렇게 버텨온 게 신기하다”, “시멘트를 본드로 붙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공동현관 지붕은 나중에 타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철근을 넣어 기존 건축물과 연결해야 하는데 철근이 없다는 건 잘못 공사한 게 맞다”는 의견을 남겼다.
수지구는 설계도면과 달리, 구조물이 이어지는 부분에 철근이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경찰과 함께 시공 당시 철근 누락 여부 등 정확한 붕괴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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