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 초연 성료…김재범·김성식·심창민 감동 소감
조연경 기자 2024. 7. 3. 21:30
뮤지컬 '벤자민 버튼'이 창작 초연을 마무리했다.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지난 5월 11일 개막해 6월 30일까지 공연을 마치고 성료했다. 국내 최정상 창작진 만남과 배우들의 열연, 퍼펫(PUPPET)과 재즈 음악이 더해져 환상적인 벤자민 버튼의 세계를 구현해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벤자민 버튼'은 잃어버린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F.스폿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작품이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뮤지컬은 배우들의 호연이 단연 빛났다. 벤자민 버튼 역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은 자신만의 벤자민 연기로 관객들에게 3인 3색 매력을 전했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김재범, 첫 데뷔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심창민, 뛰어난 가창력과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는 김성식의 연기가 작품을 보는 재미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블루 루 모니에 역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을 비롯해 마마 역 하은섬 김지선, 제리 역 민재완 박광선, 스캇 역 송창근 강은일, 모튼 역 구백산 이승현, 머틀 역 신채림 박국선도 뜨거운 열연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김재범은 “'벤자민 버튼'을 공연하면서 저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고, 따뜻한 공연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성식은 “후회 없이 공연했고, 이 작품을 만난 것 자체가 제겐 행운이었다. 연출님과 배우 분들, 관객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첫 뮤지컬에 도전한 심창민은 "우리 작품과 함께한 이 소중한 순간들이 여러분 가슴 속에 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벤자민 버튼'은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제작을 맡아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베테랑 조광화 연출과 신예 이나오 작곡가의 협업도 돋보였다. 또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뮤지컬 마지막 작품이었던 만큼 그의 노하우가 총집결된 획기적인 무대 디자인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퍼펫을 차용한 디자인 구성 역시 '벤자민 버튼'만의 독보적 분위기를 형성했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극 중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퍼펫으로 표현해 슬프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해당 디자인 구성은 무대 위 배우들과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무대와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재즈 중심으로 펼쳐진 넘버 역시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따뜻한 정서에 집중한 음악을 토대로 다양한 재즈풍의 넘버들과, 인물들의 캐릭터에 더 집중한 장르적 색깔에 구애 받지 않는 넘버들이 그려졌고, 두 가지 톤의 조합으로 구성된 넘버들이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에너지와 색채를 전달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지난 5월 11일 개막해 6월 30일까지 공연을 마치고 성료했다. 국내 최정상 창작진 만남과 배우들의 열연, 퍼펫(PUPPET)과 재즈 음악이 더해져 환상적인 벤자민 버튼의 세계를 구현해내며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벤자민 버튼'은 잃어버린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F.스폿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작품이다.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하다.
뮤지컬은 배우들의 호연이 단연 빛났다. 벤자민 버튼 역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은 자신만의 벤자민 연기로 관객들에게 3인 3색 매력을 전했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김재범, 첫 데뷔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심창민, 뛰어난 가창력과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는 김성식의 연기가 작품을 보는 재미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블루 루 모니에 역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을 비롯해 마마 역 하은섬 김지선, 제리 역 민재완 박광선, 스캇 역 송창근 강은일, 모튼 역 구백산 이승현, 머틀 역 신채림 박국선도 뜨거운 열연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후 김재범은 “'벤자민 버튼'을 공연하면서 저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고, 따뜻한 공연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성식은 “후회 없이 공연했고, 이 작품을 만난 것 자체가 제겐 행운이었다. 연출님과 배우 분들, 관객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첫 뮤지컬에 도전한 심창민은 "우리 작품과 함께한 이 소중한 순간들이 여러분 가슴 속에 오래 남아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벤자민 버튼'은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제작을 맡아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베테랑 조광화 연출과 신예 이나오 작곡가의 협업도 돋보였다. 또한 정승호 디자이너의 뮤지컬 마지막 작품이었던 만큼 그의 노하우가 총집결된 획기적인 무대 디자인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퍼펫을 차용한 디자인 구성 역시 '벤자민 버튼'만의 독보적 분위기를 형성했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극 중 벤자민 버튼의 나이 변화를 퍼펫으로 표현해 슬프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해당 디자인 구성은 무대 위 배우들과 한데 어우러져 새로운 무대와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재즈 중심으로 펼쳐진 넘버 역시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따뜻한 정서에 집중한 음악을 토대로 다양한 재즈풍의 넘버들과, 인물들의 캐릭터에 더 집중한 장르적 색깔에 구애 받지 않는 넘버들이 그려졌고, 두 가지 톤의 조합으로 구성된 넘버들이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에너지와 색채를 전달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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