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꿈꿔요, 호주 차세대 '통일 골든벨' 열려

2024. 7. 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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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희 앵커>

호주 멜버른에서 2024 차세대 통일 골든벨과 평화통일 염원 대회가 열렸습니다.

한인 차세대들이 분단국가인 모국을 바로 알고 통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자리가 됐는데요.

그 현장을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장소: 빅토리아주 한인회관 / 호주 멜버른)

현장음>

"워밍업 퀴즈 하나 드릴게요. 6·25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었다? 맞으면 ○, 틀리면 ×로 이동하세요~"

퀴즈 참가자 모두 자신 있게 '○' 를 누릅니다.

현장음>

"네, 전원 통과하셨습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우리 청년 20여 명이 평화통일 퀴즈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며 풀어갑니다.

1차전 ○ , × 퀴즈를 거쳐 2차전에 진출한 8명의 참가자들이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인터뷰> 이정탁 / 차세대 골든벨 우승자

"우승할 생각으로 오지 않았는데 사전에 공부했던 게 많이 나와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등을 하게 돼서 기분 좋고요. 앞으로도 골든벨을 주최하면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어 열린 평화소망 발표대회.

참가자들이 평화통일의 소망을 동화구연과 콩트, 노래에 담아냅니다.

이번 대회에는 11개 팀이 출전했는데 비한국인계로 구성된 팀도 참가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희복 / 평화소망 발표대회 '사물놀이팀' 참가자

"연습은 오래 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까 조금 겁이 나서 잘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도 (평화 통일에 대해) 다 알 수 있도록..."

멜버른 한글학교 성인반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손잡고 평화롭게 걸어요'라는 쓴 피켓을 들고 무대에 올라 한국어로 개사한 노래를 불러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프레샤 말디라 / 멜버른 한글학교 성인반

"우리가 공연을 끝낼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외국인들도 한반도의 통일과 종전을 염원할 수 있다는 것도 표현할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평화소망 발표대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수상자인데요.

대상은 이승철의 노래 ‘말리꽃’의 가사를 조국의 평화통일을 간절히 원한다는 내용으로 바꿔 열창한 한인 청년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정석 / 평화소망 발표대회 '콩트팀' 참가자 부모

"저희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제작했었는데 거기에 대한 부분도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소망과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통일되길 바라는 희망도 같이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차세대 통일골든벨과 평화소망 발표대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호주협의회 멜버른지회가 마련했는데요.

출전팀과 한인단체 대표 등 교민 1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동포사회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경운 / 민주평통 멜버른지회장

"통일 골든벨은 2008년도 (한국에서) 처음 민주평통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이 통일에 관계된 문제를 다룸으로 인해서 평화 통일에 대한 관심도 갖고 통일 의식을 깊게 하도록..."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멜버른지회를 비롯한 전 세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차세대들이 조국의 분단 상황을 바로 알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질 수 있도록 퀴즈와 공연 글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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