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한동훈 연일 충돌…나경원 "이러다 당 망해"

박현우 2024. 7. 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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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권을 놓고 경쟁 중인 원희룡, 한동훈 후보 사이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두 사람의 충돌을 비판하며 두 후보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한동훈 후보는 자신이 제시한 '제3자 추천' 방식이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대안을 제시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안이 없다, 그러면 없는데 그냥 싫다…그건 싫은 것이지 대안이 아니잖아요."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은 이재명 전 대표에게 유죄 판결을 내릴 판사에 대한 탄핵 '빌드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의 해병 특검법 '대안 제시' 요구는 '금식'이 당론인데 메뉴를 내놓으라고 하는 궤변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라디오 인터뷰 중 '어대한' 질문을 받고 진행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어대한'은) 원래 없는 거예요, 언론이 만든 것이잖아요. (진행자가)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절친인 거 알지만…위원장에게 편파적으로 진행해서는 안 됩니다."

나경원 후보는 '원-한 갈등'을 겨냥해 "이러다 당이 망할 수도 있다"며 두 사람을 직격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전당대회가)끝나고 나서 당이 깨질 정도로 이거 너무 지나치게 과열되는 건 아닌가… 너무 사적 감정의 골이 깊어질 정도로…."

윤상현 후보도 '원-한 갈등'은 '친박-비박' 때보다 더 파괴적인 '친윤-친한' 갈등이라고 비판하며, '배신자 정치' 프레임을 꺼내 들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대통령 탄핵 당하고 당이 위기에 처하고 우파가 갈라졌을 때, 여러분 곁에 누가 있었습니까. 윤상현은 절대로 당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주부터 합동연설회와 TV 토론회가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당권 후보들의 신경전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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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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