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반발 놓고 “대놓고 정치” vs “이재명 수사가 죄인가”

정재우 2024. 7. 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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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검사 탄핵 시도에 대해 검찰총장이 공개적으로 비판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총장이 대놓고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식물총장이라고 불렀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사들이 어떤 불법을 저질렀냐면서 이재명 전 대표 방탄을 위한 입법횡포라고 규탄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향한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검사들의 비위와 탈법을 막지 못한 검찰총장이 되려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다고 이원석 검찰총장을 직격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적 발언과 행위를 삼가야 할 검찰이 아예 대놓고 정치 하기로 한 것입니까? 이원석 검찰총장, 반성하십시오."]

검찰 수장이라면 주가조작 수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현실을 개탄해야 하지 않느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원석 검찰총장은 식물 총장이 된 지 오래인데, 김건희 소환은 언제 하는 겁니까?"]

["이재명을 위한 검사 탄핵 전 국민이 분노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방탄을 위한 입법 횡포가 도를 넘었다며 검사 탄핵은 도둑이 몽둥이를 드는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수사 검사가 어떤 불법을 저질렀습니까? 죄라면 이재명을 수사한 것뿐입니다."]

검사 4명을 국회에 불러 조사한다고 이재명 전 대표의 불법이 숨겨질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유죄 판결 이후에 판사를 탄핵할 빌드업이자 판사 겁박을 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에 해당 검사들과 탄핵 사유인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른다는 방침을 세우고 다음 주부터 구체적 논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김상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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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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