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중계해온 북한 매체 "尹 탄핵청원 100만 넘어 1000만 달할 것"

한기호 2024. 7. 3.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관영매체들이 연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요청에 관한 청원' 운동이 진행돼 각계가 적극 합세해나서고 있다"고 띄우기에 나섰다.

3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로동(노동)신문은 전날(2일)자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옮기면서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인터넷에 글을 올려 윤석열괴뢰(윤석열 대통령 비하표현)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청언운동이 시작된 지 4일 만인 6월24일 청원자수가 10만명을, 26일에는 20만명을, 27일에는 30만명을, 28일에는 50만명 넘어서면서 29일 현재 63만명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이틀째 '촛불행동' 96차 집회와 尹대통령 탄핵 국회 청원 동향 타전
탄핵청원 게시자는 촛불행동 공동대표…단체서 탄핵청원 전광판 만들고 국힘·검찰·언론 맹비난
지난 6월22일 '촛불행동'이 서울에서 진행한 제95차 촛불집회 당시 모습.<촛불행동 페이스북 사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회 국민동의청원글을 게시, 동참 운동을 주도하는 촛불행동이 3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일부.

북한 김정은 정권의 관영매체들이 연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요청에 관한 청원' 운동이 진행돼 각계가 적극 합세해나서고 있다"고 띄우기에 나섰다.

3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로동(노동)신문은 전날(2일)자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옮기면서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인터넷에 글을 올려 윤석열괴뢰(윤석열 대통령 비하표현)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청언운동이 시작된 지 4일 만인 6월24일 청원자수가 10만명을, 26일에는 20만명을, 27일에는 30만명을, 28일에는 50만명 넘어서면서 29일 현재 63만명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이런 기세라면 앞으로 100만을 넘어 500만, 1000만명에 달할것이다, 이것은 윤석열탄핵을 바라는 민심이 폭발하였다는것을 보여준다, 청원이 완료되는 7월20일 최종적인 청원자수가 얼마나 될지 관심을 끈다"며 "미일과의 전쟁동맹 강화 책동에 매달리며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파쑈독재와 전횡으로 사회를 파멸에로 몰아가고있는 윤석열괴뢰 탄핵을 위한 대중적항쟁이 날로 고조된다"고 반겼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게시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동의 건수는 이날 오전 100만건을 넘었다. 게시자인 권모씨는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로 드러났다. 북한 매체들은 촛불행동 집회 동향을 매회(每回) 전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 여론 확산을 기대하는 논조를 보여왔다. 북측 통신과 신문은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열린 96차 촛불집회를 중계했다.

신문은 "윤석열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운동이 앙양되고있는 속에 6월29일 서울에서 '강인한 의지, 굳건한 정신으로 윤석열을 탄핵하자!'라는 주제로 제96차 초불집회와 시위가 광범히 전개됐다. 집회장 전광판을 통해 참가자들은 윤석열탄핵소추안발의를 요구하는 청원자수를 실시간 확인했다"며 "발언자들은 국민청원운동은 윤석열의 살인악정에 분노한 촛불민심의 폭발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일본에 굴종해 전쟁참사와 외교참사, 민생참사를 연일 빚어내고있는 윤석열의 죄행을 성토했다. 그들은 미국과 일본의 종노릇, 앞잡이노릇을 하는 윤석열에 의해 전쟁위기가 고조되고있다,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라면서 '전쟁위기 조장하는 윤석열일당 타도하자!', '평화파괴 전쟁선동 윤석열을 탄핵하자!', '한미일 전쟁돌격대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외쳤다"고 타전했다.

아울러 "민중의 뜻을 무시하고 국회를 란장판, 진흙탕으로 만드는 '국민의힘'을 당장 해체시켜야 한다고 그들은 주장했다"며 "윤석열을 지키기에 여념이 없는 국민의힘과 검찰, 쓰레기언론들을 비롯한 더러운 족속들의 행태도 도저히 참을수 없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윤석열탄핵이다, 5만 청원이 아니라, 100만의 압박이 아니라, 500만, 1000만 민중과 함께 윤석열을 즉각 탄핵할것이라고 격문으로 강조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노동신문은 "미일의 앞잡이가 되여 광기어린 군사연습소동으로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있는 윤석열의 탄핵을 요구하는 각계 단체들의 투쟁이 연일 전개됐다"며 "평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이 연대해 핵전쟁을 불러오는 미국과 전쟁앞잡이노릇을 하는 윤석열을 규탄하기 위한 공동투쟁을 벌려나갈것이라고 그들은 강조했다"고 했다. 한국언론을 "괴뢰언론"으로 칭하면서 "앞으로의 윤석열탄핵 촛불투쟁이 더욱 기대된다"는 논조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