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시리아 난민 겨냥 집단폭력 확산…국경 폐쇄

KBS 2024. 7. 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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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튀르키예로 갑니다.

튀르키예에서 시리아 난민 사회를 겨냥한 집단 폭력이 확산하면서 국경 검문소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불 꺼진 상점을 발로 차고, 돌을 집어 던집니다.

튀르키예 주민들이 시리아 난민의 집과 가게를 겨냥해 집단 폭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시리아인 남성이 7살인 사촌 여동생을 성추행한 사건에서 촉발됐는데요.

현지 주민들이 범인을 색출한다는 이유로 시리아 난민이 모여사는 지역을 급습했는데, 경찰이 용의자를 검거한 뒤에도 폭력 행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폭력에 가담한 470여 명을 구금했습니다.

[레제프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 "난민에 대한 혐오와 증오를 부추겨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자국 난민에 대한 집단 폭력에 반발해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흐메드 슈키르/시리아 시위대 : "알다시피 평화로운 시위 도중 목숨을 잃은 순교자들을 묻기 위해 이곳에 온 것입니다. 튀르키예 군은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습니다."]

사태가 격화하자 튀르키예 측은 주요 국경 검문소 일부를 폐쇄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에 따르면 내전을 피해 튀르키예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의 수는 360만 명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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