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든 경찰...발 빠른 대처로 큰 화재 막았다

박언 2024. 7. 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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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밤 청주 명암저수지 보트장에서 불이 났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초기 진화를 해 큰 불로 번지는 일을 막았습니다.

화재나 구급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렇게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의 조력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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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밤 청주 명암저수지 보트장에서 불이 났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초기 진화를 해 큰 불로 번지는 일을 막았습니다.

화재나 구급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렇게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의 조력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 명암저수지 보트장 내부에서 작은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는데, 보트장은 입구는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소방대원의 도착을 기다리기에는 한시가 급하고 직접 진화에 나선 경찰관.

한 명은 위험을 무릅쓰고 울타리를 넘어 보트장으로 간신히 진입했고, 다른 한 명은 구명조끼를 들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면서 소화기를 건네줬습니다.

지체없이 뛰어가 소화기를 분사해 불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기자> 박언
"이렇게 명암타워 보트장으로 가는 길은 산책로 밖에 없어서 차량 진입이 어려운데요. 직접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지 않으면 자칫 더 큰 화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전주성 / 청주 용암지구대
"현장 도착 당시에 주변에 산책하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들어가서 불을 진압하지 않을 경우에는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하게 되었습니다."

화재 현장이나 구급 상황에서 소방의 역할이 두드러지지만, 경찰의 묵묵한 조력도 한몫합니다.

최근 119와 112 상황실에서는 대부분의 신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유기적으로 공동 대응을 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선 / 청주 용암지구대
"화재라든지 교통사고 현장에서는 소방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방에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소방차가 들어올 수 있는 진입로 확보를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지난달 21일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도 경찰관들이 통행 차량을 우회시키면서 소방대원들은 응급처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고근수 / 청주 동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화재 현장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교통사고라든가 현장에서 폴리스 라인을 구축해서 주민 통제라든가 차량 통제, 여러 가지 통제를 해주면서 유기적으로 저희가 소방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끔..."

한편 소방당국은 용암지구대 경찰관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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