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스트레스가 '싹'..."답답할 때 고함 한 번 질러요"

조상우 2024. 7. 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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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0년대 히트곡 중에는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땐 산으로 올라가 소리 한번 질러봐'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스트레스를 겪게 되고, 그럴때 고함을 한번 질러보면 속이 다 후련해질 수가 있는데요, 증평군의 한 중학교에서 '고함지르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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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0년대 히트곡 중에는 '마음이 울적하고 답답할땐 산으로 올라가 소리 한번 질러봐'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스트레스를 겪게 되고, 그럴때 고함을 한번 질러보면 속이 다 후련해질 수가 있는데요, 증평군의 한 중학교에서 '고함지르기' 체험이 있었습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에 힘을 주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 봅니다.

전교생이 참가하는 '고함지르기 대회'입니다.

고함 항아리가 소리를 흡수해 주위에 큰 소리가 들리지는 않지만
소리 강도는 실내 최고 소음수준인 80데시벨을 넘나듭니다.

<인터뷰>박하진 증평 형석중 1학년
"한번 시원하게 지르니까 뭔가 안에 있던 게 싹 내려가는 느낌이에요"

중고등학교 때는 누구나 학업이나 관계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시기입니다.

<인터뷰>이한결 증평 형석중 2학년
"공부 스트레스가 제일 심한데 다른 친구들하고 대화하는 거 이외에는 방법이 잘 없는 것 같아요"

증평보건소가 형석중학교와 협의해 고함지르기 대회를 연 이윱니다.

<인터뷰>조미정 증평보건소장
"고함지르기는 항아리만 있으면 그 항아리를 이용해서 들을수 있고, 또 핸드폰 앱에서 데시벨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 않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뮤지컬 공연도 선보였습니다.

공연 중간 중간 학생들 사이에서 공감의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증평보건소는 고함지르기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의 마음건강 증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CJB 조상우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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