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원단체 "40대 장학사 사망사건 진상규명 해야"

강보금 2024. 7. 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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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민원에 시달리던 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산 지역 교원단체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교원조합은 3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교육을 책임지고 힘을 보태며 나누는 일을 해오던 동료의 황망한 죽음 앞에 우리 교육공동체 모두는 그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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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공모제'·'혁신학교' 폐지 주장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교원조합이 3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학사 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했다./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

[더팩트ㅣ부산=강보금 기자] 최근 민원에 시달리던 부산시교육청 소속 장학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부산 지역 교원단체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와 대한민국교원조합은 3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교육을 책임지고 힘을 보태며 나누는 일을 해오던 동료의 황망한 죽음 앞에 우리 교육공동체 모두는 그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잔인하고 집요한 민원이 빚은 참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책임자 고발은 물론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관련자에 대한 고소·고발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교장 공모제', '혁신학교' 등과 관련해서도 "학교 간 인사 교류와 무자격 교장 초빙도 가능한 점을 들어 강점을 이야기해 왔지만 알고 보면 학생들의 학력 저하 주범이다"며 "교장 공모제와 깜깜이 인사를 조장하는 혁신학교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부산시교육청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담당하던 장학사 A(48) 씨는 지난달 27일 경남 밀양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교직 경력 24년 차인 A 씨가 갑자기 숨진 원인 중 하나로 '민원 폭탄'이 지목되고 있다. 최근 A 씨는 '내부형 교장 공모제'와 관련해 국민신문고와 부산시교육청 등에 제기된 민원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주변인들에게 민원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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