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료원에 택시 돌진, 보행자 3명 부상…기사 '급발진' 주장
유영규 기자 2024. 7. 3. 20:48
▲ 국립중앙의료원에 돌진한 택시
오늘(3일) 오후 5시 15분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택시가 돌진해 3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오늘 택시를 몰다가 사고를 낸 60대 남성 운전자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보행자 3명 중 1명이 중상을 입고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A 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택시를 몰다가 보행자와 차량 4대를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타일로 된 응급실 벽면도 파손됐습니다.
사고를 인근 건물 2층에서 목격했다는 김 모(75) 씨는 "병동 안에서 쾅 소리가 나서 '강도가 들었나' 생각했는데 밖을 보니 여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봤다"며 "아직도 놀라서 가슴이 벌렁거린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사고 직후 주변에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후 음주측정을 한 결과 A 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삼겹살 이은 '비계 소고기'…"갈빗살 원래 그래" 발언 공분
- 노인인 줄 알았는데…가면 쓰고 금품 훔친 남성 적발
- 무인점포서 절도범으로 몰린 여중생…사진 공개한 사장 고소
- '3천억 횡령' 경남은행, 직원 3년 성과급 환수키로…노조 반발
- 꼬박 6일 걸려 대전까지 걸었다…꼬마 한화팬 9년 후 근황
- [영상] 러닝머신 뛰다 '쿵'…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 살린 의인의 정체
- 같은 옷에 얼굴 내밀고 '슬쩍'…집념의 사장 부부가 잡았다
- [자막뉴스] "가속페달 90% 이상 밟았다" EDR 분석…블랙박스에 담긴 당시 상황 보니
- 윤 대통령 "왜 25만 원만? 100억씩 주지…개념없이 방만재정"
- '검사 탄핵' 반발 확산…검사장들 "법치 무너져, 야만적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