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재외국민증 개시···21개 해외 공관서 시범 발급

2024. 7. 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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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그 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이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불필요한 요금을 내가며 국내 휴대 전화를 유지해야 했는데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한국을 떠나 중국에서 18년째 살고있는 이후진 씨.

해외에서 살고 있지만 한국 통신사에서 개통한 휴대 전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휴대 전화가 없으면 정부24와 홈택스, 은행 업무 등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후진 / 재외국민

"본인 명의의 휴대 전화를 가지고 문자를 받아서 그 문자를 통해서 본인 여부 확인을 받는데 한국 휴대 전화가 없다 보니 이런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이 현재 재외국민들의 어려움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앞으로는 재외국민이 불필요한 한국 휴대 전화를 해지해도 될 전망입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정부는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을 이용하면 해외 휴대 전화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한 만큼, 불필요하게 한국 휴대 전화를 유지하지 않아도 되는 겁니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우선 일부 지역에서 시범 발급이 이뤄집니다.

1차 시범 발급은 로스앤젤레스와 상파울루 한국 영사관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오클랜드 한국 대사관 등 7개 재외 공관에서 이뤄집니다.

2차 발급은 1차보다 2배 많은 14곳의 재외 공관에서 8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시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정부24와 재외동포 365민원포털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또 올해 안으로 재외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아포스티유와 전자가족관계 등록시스템까지 인정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녹취>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재외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신원 발급 서비스인 만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시범 발급을 통해 편의성 등을 보완한 후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와 재외공관 민원업무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함께 법, 제도를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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