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최대환의 열쇠 말]

2024. 7. 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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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정부가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이 문제를 다루는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정신건강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의 대전환을 표명했는데요.

정부가 이렇게까지 발 벗고 나선 데는 너무 많은 국민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심각한 문제 의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 나라 중 자살률은 1위인 반면 삶의 만족도는 34위에 불과합니다.

정신질환 치료비도 2015년 4조원 대에서 2021년 6조 원대로 늘었습니다.

경미한 정신질환도 쉬쉬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드러난 비용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는 예방과 치료, 회복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정책 혁신을 제시했는데요.

먼저 예방 측면에선 오는 2027년까지 총 100만 명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치료 부문에선 병동 이용 수가를 정비하는 한편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본인 부담금 면제를 추진합니다.

아울러 지역별 재활 시설을 확충하고, 독립을 위한 일자리와 주거 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 모든 정책에 우선하는 선결 요건이 있으니, 바로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의 변화입니다.

정부가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대국민 캠페인을 계획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요.

'마음도 가끔은 감기에 걸리고, 감기는 치료하면 낫습니다.'

정책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 말,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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