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광학기기 가능성 제시… ‘7월 과학기술인상’ 노준석 교수

김건호 2024. 7. 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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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포항공과대학교 노준석(사진)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노 교수는 초박막 메타렌즈 대량 생산으로 초소형 광학기기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공정 부분에서도 전자빔 리소그래피 등 3가지 나노 공정 기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가시광선 영역에서 작동하는 메타렌즈를 12인치 웨이퍼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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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포항공과대학교 노준석(사진)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노 교수는 초박막 메타렌즈 대량 생산으로 초소형 광학기기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메타렌즈는 파장보다 작은 나노구조체의 배열로 이루어진 평면 광학소자를 말한다. 메타렌즈는 빛을 원하는 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서 초고분해능 현미경 등 혁신적인 첨단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연구용으로 소량만 생산이 가능했는데, 노 교수가 하이브리드 고굴절 소재와 나노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노 교수는 초고가의 고굴절 소재를 대체하기 위해 기존 폴리머에 고굴절 원자층 박막을 20㎚(나노미터·10억분의 1m) 정도로 매우 얇게 코팅해 렌즈 효율을 10%에서 90%까지 높였다. 공정 부분에서도 전자빔 리소그래피 등 3가지 나노 공정 기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가시광선 영역에서 작동하는 메타렌즈를 12인치 웨이퍼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공정 대비 단가를 300분의 1로 낮췄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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