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부싸움 관련 CCTV 확인한다" 루머 대응 나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의 원인이 부부싸움이라는 루머를 부인한 가운데 관련 폐쇄회로(CC)TV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일 뉴스1에 "해당 호텔 CCTV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청 교차로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며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사실 왜곡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의 원인이 부부싸움이라는 루머를 부인한 가운데 관련 폐쇄회로(CC)TV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고 인근 지역 호텔 직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부부싸움으로 인한 홧김 풀악셀 맞다. 호텔에서부터 싸웠고, 호텔 CCTV에도 고스란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에서도 (증거 CCTV 영상을) 가져갔다”고 적어 논란이 됐다.
루머가 일파만파 퍼진 가운데 경찰은 이날 오후 6시쯤 공식 성명을 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청 교차로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며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사실 왜곡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이 확보한 사고 차량 운전자 차모(68)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차씨 부부가 운전 중 놀란 듯?‘어, 어’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차씨와 동승자인 차씨 부인은 사고 직전까지 별다른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통상 급발진 의심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차가 왜 이러느냐’ ‘멈춰야 한다. 어떻게 하냐’ 등처럼 운전자나 동승자의 당황한 목소리가 담긴다고 한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급발진 여부를 판단하려면 오디오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중요하다”라며 “‘이 차 미쳤어’ 이런 생생한 오디오가 없으면 꽝”이라고 주장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갤럭시Z 폴드6 슬림’ 모델 출시된다는 루머 진짜였다
- '토일월' 몰아서 쉰다…요일제 공휴일 추진
- 참사 이틀만에...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택시 돌진 “급발진” 주장
- “얼굴도 본 적 없다…연락두절” 시청역 사고 운전자 찾아간 보험사
- "아유 죽겠다"...시청역 사고 운전자, 사고 직후 동료에 전화
- "한국에 치욕 안긴 인물 있을 줄은"…일본 새 지폐 보니
- 반으로 접혀 허공에 '대롱대롱'…용인 아파트 공동현관 붕괴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공개수배 합니다”
- “혹시 내 아이도?” 인구 중 약 697만명이 겪고 있는 ‘이 증상’
- 오마이걸 승희 "10년 간 열애설 없을 정도로 워커홀릭…가족 부양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