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 생성형 AI 특허 출원 6년간 8배 급증…中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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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지난 6년간 생성형 인공지능(AI) 특허 출원 건수가 8배 급증했으며 중국이 이를 이끌었다고 유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WIPO는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생성형 AI 특허 출원과 관련한 신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10년간 세계에서 총 5만4천건의 생성형 AI 특허 출원이 이뤄졌으며, 그중 25%가 지난해에 신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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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세계에서 지난 6년간 생성형 인공지능(AI) 특허 출원 건수가 8배 급증했으며 중국이 이를 이끌었다고 유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WIPO는 이날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생성형 AI 특허 출원과 관련한 신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까지 10년간 세계에서 총 5만4천건의 생성형 AI 특허 출원이 이뤄졌으며, 그중 25%가 지난해에 신청됐다.
생성형 AI 특허는 여전히 세계 AI 특허의 6%에 불과하지만 출원 건수는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WIPO는 AI와 동의어가 된 딥 신경망 아키텍처(deep neural network architecture)가 처음 도입된 2017년 이후 생성형 AI 특허가 8배 늘어났다면서 "이는 호황을 이루는(booming) 영역"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생성형 AI 특허 출원이 중국에서 이뤄졌다면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3만8천건 이상이 중국에서 신청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6천276건으로 2위를 차지한 미국의 6배 이상이다.
그 뒤를 한국이 4천155건, 일본이 3천409건으로 이었다.
1천350건을 출원한 인도는 5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최다 출원자는 중국인(기업·기관)으로,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가 1위를 차지했고 핑안보험, 바이두, 중국과학원 등 2∼4위도 중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IBM이 5위를 차지한 것으로 겨우 체면을 살렸다.
이어 중국 알리바바, 한국 삼성전자, 미국 알파벳, 중국 바이트댄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가 생성형 AI 특허 출원의 대다수를 차지, 지난 10년간 1만8천건이 신청됐다.
뒤이어 문자와 스피치·음악 관련 혁신이 각각 1만3천500건씩 신청됐다.
텍스트, 이미지, 기타 미디어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는 미국 오픈AI가 2022년 11월 챗GPT를 선보인 후 세계의 화두가 됐다.
특히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들은 그 직후부터 '중국판 챗GPT' 개발을 위해 전력 투구하고 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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