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명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유니버설발레단 부산 첫 무대

정인덕 기자 2024. 7. 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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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클래식 발레 공연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민회관은 오는 12, 13일 대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무대에 오르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샤를 페로가 지은 동명의 동화를 바탕으로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하고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를 만든 발레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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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 2시간 압축 공연… 극전개 속도감

정통 클래식 발레 공연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부산시민회관은 오는 12, 13일 대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출연하고, 홍향기 이동탁(12일)과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13일)가 주역무용수로 무대에 오른다. 올레그 비노그라도프가 안무를 개정했다.

오는 12일과 1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 장면.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무대에 오르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샤를 페로가 지은 동명의 동화를 바탕으로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하고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를 만든 발레작품이다. 1890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후 130년 동안 전세계에서 꾸준히 사랑 받았다. 고전 발레의 엄격한 규칙을 지켜야 하는 고난도 작품이라 자주 접하기 힘든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과 더불어 3대 발레 명작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마녀의 저주에 걸린 공주가 100년 간 잠에 빠져있다 왕자의 입맞춤으로 깨어난 후 그와 결혼해 행복하게 산다는 내용이다.

특히 유니버설 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원작보다 극 전개가 속도감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상 원작은 3시간이 넘는데, 이번 공연은 스토리 전개를 재구성, 2시간으로 압축시켰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여섯 요정의 춤을 2막 결혼식 축하연 등으로 재구성했다. 공연 관계자는 “1막에서 오로라 공주가 4명의 왕자와 춤을 추는 ‘로즈 아다지오’와 2막에서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가 춤추는 ‘그랑 파드되’ 등 주요장면 등을 주목해 감상하면 더욱 즐거운 관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민회관 관계자는 “유니버설발레단은 국립발레단과 견줄 만한 수준 높은 민간단체 발레단으로 그간 꾸준히 초청 공연을 기획해 왔다. 하지만 유니버설발레단이 이 작품을 부산에서 무대에 올린 건 처음”이라며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수준 높은 작품을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에 기획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도 건립 중인 만큼 부산 클래식 저변 확대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VIP석 10만 원 R석 8만 원 S석 2만 원. 7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1)607-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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