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농어촌 보편복지’ 될까…전남 무료버스 확대

허재희 2024. 7. 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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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경북 청송에서 시작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움직임이 고령인구가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전남에서는 완도에 이어 진도에서도 돈을 내지 않고 버스를 탈 수 있게 됐는데, 무료버스가 농어촌의 보편적 복지가 될지 주목됩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터미널에 버스가 들어오자 기다리던 어르신들이 분주해집니다.

요금을 낼 필요가 없어 앞문 뒷문 구분없이 노인들이 하나씩 버스에 올라탑니다.

[하매자/진도군 임회면 : "천 원도 너무나 적다했는데 아주 무료로 하니까 너무나 고마워요. 병원에를 많이 다니니깐."]

'천원 버스'를 운행하던 전남 진도군이 이번 달 1일부터는 아예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2만 9천여 명의 진도 주민은 물론 방문객도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든 지자체 예산은 3억 6천만 원.

주민들의 이용 활성화는 물론 방문객들의 탑승도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민우/진도군 교통행정팀장 : "기존에 30만 건 이상 버스 이용하셨는데 무료버스 운행으로 관광객 포함 연간 40만 건 이용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무료 버스를 처음 도입한 곳은 지난해 경북 청송군이 최초.

이후 완도와 경북 봉화에 이어 진도와 충북 영동, 진천군 등에서도 무료 버스 제도를 잇따라 도입했습니다.

지자체가 추가 재정이 들더라도 무료화에 적극 나선 데는 버스 이용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규철/청송군 버스정책팀장 : "2023년도 무료버스 시행 후에 일 평균 800명이었던 이용객 수가 25~30%정도 증가됐고요. 병원도 가시면서 건강도 챙기시고, 주변분들과 만나는 횟수, 시장에 장보러 오는 횟수도 증가하면서."]

전남에서도 지난해 9월 완도군이 첫 무료버스를 도입한 이후 이용객이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무료 버스 도입이 주민들이나 관광객의 교통 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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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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