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전력수요 감소세…이번주도 수급 안정 전망

김형욱 2024. 7.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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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당국이 지난주(6월24일~)부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놓고 실시간 전력 수요·공급(수급) 상황을 모니터링 중인 가운데, 6월말~7월초 전력수급이 안정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7월 1주차는 전력수요 전망은 78~81GW"이라며 "예비력 14.8~19.2GW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전력당국은 올여름 일일 최대전력수요가 8월 둘째주 평일 중 92.3GW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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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주간 전력수급 실적·전망
전력당국, 3일 전력수급 비상훈련 실시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력당국이 지난주(6월24일~)부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놓고 실시간 전력 수요·공급(수급) 상황을 모니터링 중인 가운데, 6월말~7월초 전력수급이 안정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장마 속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내리며 아직 여름철 냉방용 전력수요 증가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력당국·기관 관계자가 3일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올여름 전력 수급 차질 우려 상황에 대응한 비상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6월4주차(24~28일) 일일 최대전력수요는 74.7~76.6기가와트(GW)로 80GW를 넘나들었던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6월 셋째주엔 서울 최대기온이 35.3℃까지 치솟으며 19일 한때 최대전력수요가 80GW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넷째주 들어 32.4℃까지 내리며 냉방 수요가 오히려 줄어든 모습이다. 전력당국은 90GW 초반대 전력 공급능력을 유지하며 14.5~18.6GW의 예비전력(예비율 19.4~25.6%)을 안정 유지했다.

7월 첫째주 상황도 전주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초는 무더위가 찾아오며 일일 최대전력수요도 83~84GW까지 늘었으나 올해는 장마 속 78~79GW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일일 최대전력수요가 81GW까지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공급능력을 95.8~97.2GW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7월 1주차는 전력수요 전망은 78~81GW”이라며 “예비력 14.8~19.2GW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전력당국은 올여름 일일 최대전력수요가 8월 둘째주 평일 중 92.3GW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93.6GW 대비로는 낮아지리란 전망이다. 다만, 유사시 전력 수요가 97.2GW까지 늘어날 수 있으리라 보고 최대 104.2GW 공급능력을 안정 유지하는 동시에 유사시 최대 7.2GW의 비상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전력거래소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015760)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전력당국 및 유관기관은 이날 전남 나주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전력 수급 차질 우려 상황에 대응한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을 총괄한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유관기관 연락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올여름 어떤 경우에도 국민에게 전력을 안정 공급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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