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픈 여름 [옵스큐라]

한겨레 2024. 7. 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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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총알 같은 리튬 배터리 잔해가 경기 화성시 아리셀 화재 현장 인근에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 6월24일 23명의 목숨을 앗고 8명을 다치게 한 화재의 원인입니다.

일주일 뒤 서울시청 앞에선 총알처럼 빠르게 지나간 차량에 9명이 죽고 7명이 다쳤습니다.

황망한 마음에 현장에서 드는 카메라가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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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총알 같은 리튬 배터리 잔해가 경기 화성시 아리셀 화재 현장 인근에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 6월24일 23명의 목숨을 앗고 8명을 다치게 한 화재의 원인입니다. 일주일 뒤 서울시청 앞에선 총알처럼 빠르게 지나간 차량에 9명이 죽고 7명이 다쳤습니다. 황망한 마음에 현장에서 드는 카메라가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가슴 아픈 여름입니다.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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