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정부 '역동경제 로드맵' 시의적절…생산성 중심 경제 전환 마중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마무리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한국경제인협회는 3일 정부가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과 관련해 "우리 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한 로드맵이 시의적절하게 마련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국민 삶의 질 개선'과 '경제 지속가능성 강화'를 목표로 총 10개 과제를 담은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주주환원 증가 금액의 5% 법인세액 공제 △최대주주 할증 평가 폐지 △밸류업 기업 가업상속공제 대상·한도 확대 등 정책이 포함됐다.

한경협은 "생산성 높은 경제 시스템 구축 등 '혁신을 통한 성장엔진 재점화'를 골자로 하는 이번 로드맵은 한국 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최대주주 할증 평가 폐지 등 상속세제 개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확산 등은 우리 경제가 요소 투입 중심의 경제에서 생산성 중심의 경제로 탈바꿈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성장동력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고금리, 고환율,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기업의 경영환경도 매우 어렵다"며 "성장잠재력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기업 활력을 제고하는 정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선일 기자 jjsy8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