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엑스(POEX) 착공…‘한국의 다보스’ 꿈꾼다
[KBS 대구][앵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포엑스가 설립 추진 4년 만에 이번 달 착공합니다.
포항시는 포엑스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관광·컨벤션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제1의 도시이자 세계 수준의 산·학·연 기반을 갖춰 매년 2백 차례 이상 국내외 행사가 열리는 포항.
하지만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전문 전시컨벤션 시설은 없습니다.
포항시가 2020년부터 국제전시컨벤션센터, 포엑스 건립을 추진한 이유입니다.
4년여간의 추진 끝에 포엑스가 오는 18일 착공되는데요,
옛 미군 부대 캠프리비 자리인 이곳 포항시 장성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2만 6천여 제곱미터 터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2천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은영/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 : "시민 휴게공간이랑 상업시설, 임대사무시설, 그리고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 시설도 갖춰질 예정입니다. 전국의 한 5대 정도의 컨벤션센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포항시는 포엑스를 활용해 이차전지와 바이오·수소 등 지역 특화 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대형 호텔 유치 등을 통해 전시·관광 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국제업무지구로 함께 지정되면, 기존에 지정됐던 관광특구와 함께 세계적인 포럼이나 행사를 개최해서 도시의 브랜드를 새롭게 높여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포엑스 건립을 계기로 포항시가 국제 해양관광산업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화면제공:포항시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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