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커머스 패션공략 [앵커리포트]

장원석 2024. 7. 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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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성지로 불리며 유행을 선도했던 동대문이 위기에 처했습니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누렸던 호황이 무색하게 상가가 텅텅 비어가고 있는 건데요.

점포가 4,500개 모여있는 굿모닝시티는 10곳 중 7곳이 비어있는 상태고요.

이 중에 가장 최근에 개장한 '맥스타일'은 점포 공실률이 90%에 육박합니다.

도매시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보던 중국 의류 산업이 이제 품질 수준을 높이며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는 건데요.

과거 동대문을 찾던 외국인 바이어들이 점점 중국 항저우와 광저우 도매시장으로 향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대문 패션타운이 위기를 맞은 건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2000년대 중반 온라인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며 타격을 입었고요, 2016년 사드 사태와 2020년 코로나19를 거치며 중국인 방문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여기에 중국 e커머스가 저렴한 의류를 팔기 시작하면서 시장 상인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C-커머스 '알테쉬'의 마지막 주자인 중국 온라인 패션 플랫폼 쉬인이 초저가 전략을 앞세우며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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