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AI, 금융 미래를 변화시킬 해결책 부상"

김은령 기자 2024. 7. 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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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3일 2024 국제경영학회(AIB) '올해의 국제최고경영인상'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글로벌 톱티어 IB로 발전시키는데 혁신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그는 "AI는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조직 전반에 걸쳐 지능형 AI 플랫폼을 장착하고, 동시에 이 강력한 기술을 업무 전반에 걸쳐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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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경영학회(AIB) 연례 콘퍼런스에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 회장이 이날 수상한 AIB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아시아 금융인 중 최초이자 우리나라 기업인으로서는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 수상 이후 역대 두 번째다. 2024.7.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3일 2024 국제경영학회(AIB) '올해의 국제최고경영인상'을 수상했다.

국제경영학회는 세계저명학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경영 분야 최대 학회로 전 세계 약 90개국, 34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명성과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비즈니스 리더에 수여한다. 아시아 금융인으로는 최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을 글로벌 톱티어 IB로 발전시키는데 혁신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박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에셋그룹을 성장시킨 과정을 소개하며 이같은 경험들을 공유했다. 그는 "어린 시절 '나는 인생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구적인 창업자들과 구각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와 기업가로 성장하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국내 증권사 직원부터 차곡차곡 쌓아온 금융업 기업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소개했고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투자자로서 기회를 잡은 경험을 공유했다. 당시 박 회장은 최초로 주식형 뮤추얼 펀드를 시장에 출시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어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는 과정에 대한 열정도 보여줬다. 그는 "개인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강력한 도전자가 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며 "자본력 등 제약 조건을 감안해서, 가장 매력적으로 판단되는 자산에 집중해서 투자를 집행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시각을 견지하기로 결정하고 10년 간 회사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M&A(인수합병)을 통한 사업확장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성공한 기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사고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적응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또한 정직하고 열정을 지닌 리더십 또한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AI(인공지능)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적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조직 전반에 걸쳐 지능형 AI 플랫폼을 장착하고, 동시에 이 강력한 기술을 업무 전반에 걸쳐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미국에 웰스스팟을 설립하고 지난해 호주를 대표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인 스톡스팟을 인수해 글로벌 AI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략적으로 옳다고 판단되면, 유기적 성장 또는 전략적 인수 모두를 고려한 과감한 투자 결정을 결코 주저하지 않았다"며 "기회가 왔을 때 올바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미래에셋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한 기술 혁신의 시대를 맞이해 우리를 지금껏 이끌어 준 시대를 초월하는 정직성, 투명성, 그리고 늘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 등의 가치를 지침으로 삼자"고 말했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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