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현대차, 인도 증시서 4.9조 땡길 듯”…왜 인도일까?
KBS 2024. 7. 3. 18:27
자, 이 차 사진 보실까요.
로고는 현대차가 분명한데, 이름이 낯섭니다.
'엑스터(Exter)' 인도에만 출시한 차종이라 그런데요.
인도에서 국민차급으로 팔리면서 '2024년 올해의 차'에 뽑혔습니다.
이 차종만이 아닙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에서 60만 대를 팔아, 점유율 15%. 일본 스즈키 다음 2위였습니다.
어느 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이 정도를 점유한 건 인도를 빼면 베트남 정도입니다.
인도는 현재 세계 GDP 5위. 3~4년 안에 미국, 중국 다음 3위가 될 거로 보입니다.
이쯤 되면 현대차 인도법인의 몸값이 뛸 수밖에 없겠죠?
아직은 비상장이지만,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는 23조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현대차 본사의 시총이 57조 원입니다.
그리고 인도법인을 곧 별도 상장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본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지분 일부를 인도증시에서 매각할 예정인데, 최대 35조 달러, 4조 9천억여 원을 조달할 거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는데요.
이 큰 돈을 어디에 쓰려는 걸까요?
공식 발표는 아직 없지만, 인도에 전기차 인프라를 까는 데 쓸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인도라는 비옥한 땅에, 전기차라는 미래 먹거리의 씨앗을 미리 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쪼개기 상장' 논란은 부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처럼 성장성이 큰 자회사를 따로 상장하면, 본사의 기업가치가 그만큼 줄 수 있다는 비판은 감수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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