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중국 엎친 데 중동 덮친 격”…위기의 석유화학, 돌파구는?
[앵커]
중동의 역습이 시작됐습니다.
‘축복받은 원유의 땅’ 중동 기업들이 우리의 주력 산업 석유 화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중국의 물량 공세에 휘청대는 우리 석유화학 업계에 또다른 강적이 등장한 셈입니다.
위기의 화학 산업, 자세한 속사정 들어봅니다.
신학철 한국석유화학협회장이자 LG화학 부회장 모셨습니다.
석유화학제품이라는게 사실 눈에 딱 보이는게 아니어서, 국가전략산업이란 중요성에도 소비자들 주목도에선 떨어지잖아요.
주로 뭘 만든다고 보면 됩니까?
[앵커]
생각보다 우리 일상 가까이, 또 중요한 곳에 쓰이고 있는 게 석유화학 제품.
그런데 하반기 산업기상도는 여전히 흐리기만 합니다.
그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앵커]
과거에는 업황이 안 좋으면 다시 좋아지기도 하는 사이클이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다른 겁니까?
[앵커]
회원사들 애로사항 많이 듣고 계실텐데, 롯데케미칼은 비상경영에 들어갔고, 현대 오일뱅크도 임원들이 주 6일 근무에 들어갔다면서요?
얼마나 비상한 상황입니까?
[앵커]
과거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수입국은 중국이었습니다.
우리가 석유화학 제품을 가장 많이 파는 나라이기도 하죠.
그런데 중국과 수출로 경쟁해야 할 상황이 된 겁니까?
어쩌다가?
[앵커]
중국은 최근 헌 제품을 새 제품으로 바꾸면 보조금을 주는 이구환신 정책을 펼치고 있잖아요.
그렇게 해서 중국 내수가 늘면, 석유화학 수요도 늘지 않을까요?
[앵커]
그런데 여기에 중동이 뛰어들었다는 거죠.
가만히 있어도 오일 달러가 쏟아 들어오는데, 굳이 어렵다는 화학 산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뭡니까?
[앵커]
중동은 원유를 뽑아낸 자리에서 다른 데로 옮길 필요도 없이 바로 생산이 가능하고, 중국은 저가 물량 공세.
가격 경쟁이 가능합니까?
[앵커]
그야말로 중국 엎친데 중동 덮친 격.
위기의 국면을 전환하고 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할 텐데요?
[앵커]
LG화학이 꺼낸 비장의 카드, 친환경, 배터리, 신약.
왜 이 세 가지 분야를 꼭 짚으신 겁니까?
어떤 기회를 보았기에?
[앵커]
신산업은 그만큼 설비 투자도 필요하죠.
이 때문에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 우려를 해소할 만큼, 실적이 뒷받침될 수 있습니까?
[앵커]
LG화학의 여수공장 매각, 또 LG엔솔 지분 매각설도 꾸준히 나오던데, 이건 어떻게 결론이 났습니까?
[앵커]
기후위기 시대에 탈탄소, 재생에너지 전환은 선진국 주요 기업들의 요구 사항.
이 흐름을 뒤쫓아 가지 못하면 상대적 비용이 높아지고 또 그에 따라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는데, 화학업계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앵커]
기존 화학설비로 만드는 화학제품의 경우도 친환경제품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앵커]
화학산업이 마주한 저성장의 위기 또 친환경 달성은 녹록치 않은 과젭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일 텐데요.
최근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과도 비슷한 내용으로 회의를 가지셨다면서요.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앵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위기상황 돌파를 위한 고민이 많은 상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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