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론 돈 못 벌어”… 김장훈, 여성 화장품 CEO 됐다

이학준 기자 2024. 7. 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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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튽훈'이란 별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김장훈(60)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김장훈은 2일 구독자 7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원래 어렸을 때부터 여자 화장품을 발라 왔다"며 "여자 화장품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 별명은 김장훈의 독특한 발성과 창법을 조롱하는 데서 시작했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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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뉴스1

‘숲튽훈’이란 별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김장훈(60)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김장훈은 2일 구독자 7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원래 어렸을 때부터 여자 화장품을 발라 왔다”며 “여자 화장품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킨·앰플·에멀전을 비롯해 아이크림·영양크림·넥크림 등 자신이 출시한 화장품을 소개했다.

김장훈은 여성 화장품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 “돈은 이제 음악으로는 못 번다. 안 벌고 못 번다”고 했다.

김장훈이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는 스와힐리어로 숲을 뜻하는 ‘므시뚜’(Msitu)다. 김장훈이 브랜드 이름에 숲이란 단어를 활용한 것은 자신의 별명이 숲튽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숲튽훈은 김장훈의 한자 이름 金·長을 모양이 비슷한 한글 숲·튽으로 바꿔 쓴 것이다. 이 별명은 김장훈의 독특한 발성과 창법을 조롱하는 데서 시작했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데 일조했다.

김장훈은 자신을 향한 조롱 섞인 별명이 고맙다고 했다. 그는 “누가 (악플을) 보면 화 안나냐고 하는데, 왜 화가 나냐”며 “웃기면 화가 안 난다”고 했다. 그를 조롱하는 영상에 대해선 “조롱 때문에 먹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연 와서 보고 얘기달라고 한다”며 “그렇지 않은 모습의 김장훈도 있다는 걸 보는 순간 ‘좀 다르구나’ 할 것”이라고 했다.

김장훈은 1991년 가수로 데뷔해 ‘나와 같다면’ ‘사노라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오페라’ ‘난 남자’ 등 히트곡을 냈다. 현재는 공연 기획자와 작가,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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