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24시] 영천시, 마늘 브랜드 한 단계 더 높인다...경북 최초 마늘 경매 시작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2024. 7. 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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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는 지난 1일 신녕농협 집하장에서 경북 최초로 운영하는 2024년산 햇마늘에 대한 첫 경매를 개시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신녕마늘경매장은 대서종 마늘만 취급한다.

영천시는 신녕농협 마늘경매장 개장을 통해 지역 내 마늘 유통구조를 바꿨다.

영천시는 선제적 수급 조절을 실행해 경매에 나온 영천마늘의 브랜드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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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무역사절단, 동남아 시장 142억 수출 계약 성사
영천시의회, 의장 김선태·부의장 김종욱 선출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7월1일 영천 신녕농협 마늘경매장 모습 ⓒ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지난 1일 신녕농협 집하장에서 경북 최초로 운영하는 2024년산 햇마늘에 대한 첫 경매를 개시했다. 지금까지 경북에서 마늘거래는 수매형식으로만 이뤄졌다.  

신녕마늘경매장은 이달부터 8월5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운영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신녕마늘경매장은 대서종 마늘만 취급한다. 하루 경매량은 1일 최대 400톤이며 농가당 1일 300망/20kg까지 물량을 제한한다. 이날 경매 최고 낙찰가는 1㎏당 4100원을 기록했다.

영천시는 신녕농협 마늘경매장 개장을 통해 지역 내 마늘 유통구조를 바꿨다. 기존 100% 수매 구조에서 수매50%·경매50%로 전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가격안정화를 위해 농협과 농림축산식품부는 계약조건 하에 산지 폐기하는 등 수급 조절을 하고 있다.

영천시는 선제적 수급 조절을 실행해 경매에 나온 영천마늘의 브랜드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영천지역 마늘산업특구는 재배면적 1249㏊, 생산량 2만6000톤으로 전국 2위이며 대서종 마늘의 주산지다. 최기문 시장은 "신녕농협과 출하농가는 마늘 선별과 함께 홍수 출하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며 "영천마늘의 브랜드 향상과 가격지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기문 시장(왼쪽 네번째)이 베트남 한국상공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천시

◇ 영천시 무역사절단, 동남아 시장 142억 수출 계약 성사

영천시 동남아 무역사절단이 수출상담회에서 142억원(103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지역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한 무역사절단은 6월24일부터 29일까지 5박6일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대만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무역사절단은 6월26일 베트남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와의 총 82건 상담, 697만 달러(한화 약 96억) 규모로 16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노이를 거점으로 1992년에 설립해 1만여 개 업체가 소속된 주베트남한국상공인연합회와 양 기관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어 6월28일 타이베이 수출상담회에서 대만 현지 바이어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337만불(한화 약46억5000만원)규모로 25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무역사절단은 동남아 기관단체와 5건의 MOU 체결을 했다. 기업 간에는 1034만 달러(한화 약 142억)규모로 41건 MOU를 체결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업체는 무계바이오·데이웰즈·이비채·심박·시루와방아·북햇살영농조합법인 등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무역사절단은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수단이다"며 "앞으로도 영천시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수출 다변화와 판로 개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천시의회, 의장 김선태·부의장 김종욱 선출

영천시의회는 지난 1일 김선태 시의원(국민의힘)을 9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김종욱 시의원(국민의힘)이 당선됐다. 이번 의장 선거에는 김선태 의원이 단독 출마해 재적의원 12명 중 10표를 얻어 선출됐고, 부의장은 단독 출마한 김종욱 의원이 11표를 받아 당선됐다.

김선태 신임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지역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겸손한 자세로 더 낮은 목소리까지 더 들으며 더 열심히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종욱 신임 부의장은 "동료 의원 여러분의 의정활동을 뒷받침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한 영천시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영천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시정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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