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종교행사서 압사 참사 … 12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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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에서 개최된 힌두교 행사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12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2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우타르프라데시(UP)주 하트라스 지역의 무갈 가르히 마을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여성 108명과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121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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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에서 개최된 힌두교 행사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12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2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우타르프라데시(UP)주 하트라스 지역의 무갈 가르히 마을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인해 여성 108명과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121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UP주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날 압사 사고로 최소 121명이 사망하고, 사망자 중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보도했다. 지역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72구의 시신이 확인됐으며 현지에선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일부 방치된 경우도 있다고 알려졌다.
마노지 쿠마르 싱 UP주 수석비서관은 CNN 방송을 통해 "힌두교 설교자의 발을 만지려고 사람들이 달려들다가 여성 108명,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121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곧바로 조사위원회를 꾸린 가운데 주최 측 과실 여부를 중점으로 조사에 나섰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 도중 애도를 표하며 구호 작업과 피해자 지원을 약속했다. 모디 총리는 "주정부와 구조·구호 작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을 모든 측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에선 과거에도 종교 행사 현장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과정에서 대형 인명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2013년에는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힌두교 축제를 위해 사원을 찾았던 순례자들이 다리를 지나다 붕괴가 우려되자 앞다퉈 피하려다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115명이 사망했다. 2005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열린 연례 순례 행사에선 무려 340명 이상이 사망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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