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印 증시 사상 최대 IPO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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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인도 증시에서 역대 최대 금액이며, 최근 몇 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이뤄진 가장 큰 IPO 규모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순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하면서 인도법인 주식을 최대 1억4220만주(17.5%)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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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5억달러 조달 전망
현대차 인도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인도 증시 IPO 사상 최대액이다.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현대차는 인도법인 상장으로 최소 3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금액이 35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은 오는 9월이나 10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공모가격이나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단계다.
이는 인도 증시에서 역대 최대 금액이며, 최근 몇 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이뤄진 가장 큰 IPO 규모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금까지 인도 증시에서 최대 IPO 기록은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의 25억달러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순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하면서 인도법인 주식을 최대 1억4220만주(17.5%)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주 발행 없이 보유 지분을 내놓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상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인도 IPO 시장도 활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IPO를 통해 조달된 금액은 약 5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가 넘는다.
현대차는 인도 내 매출 기준으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다. 지난해 인도 생산량이 현대차는 76만5000대, 기아는 31만9878대였다. 올해 상반기에 차량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여 IPO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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