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4세대 ADC' 공략… "내년 기술이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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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3일 오후 2시 여의도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가 기술이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해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1400억원을 대부분 이중항체 ADC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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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ADC 시장 공략, 이중항체 경쟁력↑
'ABL206'·'ABL209'·'ABL210', 내년 美 임상 1상 목표
에이비엘바이오가 3일 오후 2시 여의도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가 기술이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해 1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와 기존 계약 마일스톤 수령 등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4세대(이중항체) ADC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4세대 ADC 시장 공략을 위한 에이비엘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은 'ABL206'·'ABL209'·'ABL210'으로 총 3가지다.
ABL206은 비소세포폐암·난소암·삼중음성유방암을 적응증으로 전이성 암을, ABL209는 차별화된 에피톱(항원결정기)을 강점으로 폐암·췌장암·식도암·대장암을, ABL210은 친수성이 높은 프로테아제절단이 가능한 링커로 결장암·식도암·위암·두경부암·폐암·방광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 대표는 3개 파이프라인 모두 기존의 단일항체 ADC 치료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치료 효과가 높다는 점에서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항체 ADC의 경우 약물의 항체가 두 개가 붙어 항원특이성이 높아지며 표적하지 않은 항원에는 결합하지 않아 해당 타깃을 더 정확하게 찾아가는 능력을 올려준다. 즉 약물이 표적하는 종양에 정확히 전달되도록 하는 능력이 향상돼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는 더욱 안전한 항암제가 된다는 것이다.
한쪽에서의 항체는 표적 종양을 찾아가고 다른 한쪽은 면역세포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인다. 이런 점에서 최근에는 삼중항체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1400억원을 대부분 이중항체 ADC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법인에서 ADC 인력을 영입하고 2025년 미국에 이중항체 ADC인 ABL-206·ABL-209·ABL-210의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에 유상증자를 하지 않았으면 차세대 ADC 시장 진출을 비롯해 회사 성장이 제한적이었다"면서 "1400억원의 자금 확보로 빠르게 상업 개발에 돌입하고 후기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만큼 글로벌 선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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