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기업에 R&D기술개발 지원 10년…성과 활짝

[안동=뉴시스] 3일 구미코에서 경북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 10주년 성과보고회가 열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전시된 기업 성과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7.0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3일 구미코에서 경북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사업 10주년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지역 기업체 대표, 연구기관과 대학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015년부터 지역 기업체, 연구기관, 대학교 등 94개 기관을 대상으로 128억원을 투입해 사업화할 수 있는 원천·응용 기술 R&D기술 개발을 지원해왔다.

경북도는 센서융합, 무선충전, 초고강도 금속, 3D머신비전, 스마트홈 등 전략·선도 품목뿐 아니라, 최근 역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2차전지, 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세포배양 등 다양한 품목들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으로 지역기업체 직간접 매출 1147억원, 기술이전비 11억원, 고용 창출 203명, 지식재산권(특허출원·등록 및 저작권 등) 126건, 논문 및 학술 발표 62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 58명으로 구성된 경북도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도 이번 사업에 참여해 기획 연구과제를 발굴했다.

위원회는 장애인 워크셀 개발사업, 철강·섬유 AI 자율제조 사업 등 연구과제를 발굴해 국비 385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참가기업 가운데 A사(구미)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가변형 서포팅 시스템을 개발,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7억7000만원에 달하는 계약 성과를 달성하고, 3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B사(포항)와 C대학교(포항)는 공동으로 생체시스템 신약 스크리닝 플랫폼 제작 및 방광암 치료용 신약을 개발해 매출액 13억원, 투자유치 15억원을 달성했다.

R&D 지원을 기반으로 친환경 신소재 개발도 성공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자체적으로 R&D 지원사업을 10년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기업들의 매출 상승, 고용 창출 등 투자한 만큼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해 지역 혁신성장을 이끌 우수기업체들을 육성하고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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