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해례본·미인도 등 국보·보물 98점, 경찰 호위 받으며 대구 도착

김일창 기자 2024. 7.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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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보물 98점이 오는 9월 초 개관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3일 간송미술문화재단에 따르면 대구간송미술관의 개관 전시에 선보일 국보·보물 98점이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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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문화재단, 대구간송미술관 9월 개관 전시 위해 유산 이동
지난 2일 무진동 차량을 이용 대구간송미술관에 도착한 유물들이 대구간송미술관에 하차중이다. 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보물 98점이 오는 9월 초 개관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3일 간송미술문화재단에 따르면 대구간송미술관의 개관 전시에 선보일 국보·보물 98점이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옮겨졌다.

이번 이송에는 서울경찰청과 고속도로순찰대, 대구지방경찰청 등의 호송 협조가 있었다.

재단은 이번 이송이 1938년 간송미술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송된 문화유산에는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과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보물 '신윤복의 미인도' 등이 포함됐다.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이번 문화유산 이송은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이뤄졌다"며 "많은 기관의 노력과 도움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이송된 문화유산 중 특히 훈민정음 해례본은 그동안 간송미술관 외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되었을 뿐인데, 이번 대구행은 1940년 안동에서 나온 해례본이 옛집을 방문한다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에 지하1층~지상3층, 6개의 전시공간을 갖춘 규모로 올해 4월 준공됐다. 9월 초 개관전시(가칭: 간송국보·보물전)를 앞두고, 종합시운전 등 철저한 사전점검 과정 및 준비과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대구간송미술관 전시 예정 유물이 호송차량의 도움을 받아 대구간송미술관으로 향하고 있다. 문경휴게소에서 운반 차량과 호송 차량의 모습. 간송미술문화재단 제공.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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