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민주의거기념관 오는 10월 개관 준비 '착착'

기념사업회 9대 회장에 이양희 전 국회의원 선출... 유공자 발굴, 음악회 등 주요 사업 착수

[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시의 3·8민주의거기념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3일 베니키아호텔 대림에서 열린 (사)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임시총회에서 제9대 회장으로 이양희 전 국회의원이 선출되면서 10월 기념관 개관 등 향후 일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3·8민주의거 기념사업 전반을 설명했다.

이양희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장이 3일 대전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념관 개관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전 국장은 “기념관은 6월 시설 공사가 마무리됐고, 현재 내부 전시 콘텐츠 제작 설치 중이다. 올해 10월 개관에 앞서 기념사업회가 정상화됨에 따라 3·8민주의거가 지닌 민주 정신을 올곧게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이양희 신임 회장이 참석했다. 이 신임회장은 3·8민주의거에 직접 참여했으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생회장을 거쳐 제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했다. 21세기 대전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헌정회 대전시 지회장을 맡고 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린 학생들의 피의 제단 위에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는 사실이 우리나라 헌정사를 바로 세우는 정치사적 의의”라고 말했다.

이어 "3·8민주의거는 대한민국의 성취에 큰 획을 그은 정치사적 의의가 있고, 이에 법률로 3월 8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관을 짓고 있다"면서"3·8민주의거기념사업회는 민주의거 정신을 계승해 많은 국민이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하라는 국가의 명령을 수임받았다. 국가적 위기 속에서 3·8민주의거를 결행할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자유시장경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회장의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