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대청댐 수열활용 탄소중립 청사진 제시

박찬수 기자 2024. 7. 3.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3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비전 공유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수열 이외의 신재생에너지 확산방안을 지원하는 등 충북도와 청주시가 목표로 하는 '2050년 에너지 자립률 80% 달성' 정책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청주시와 특화단지 조성 비전 공유식
오른쪽 네 번째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 (한국수자원공사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3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청주시와 함께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비전 공유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수열 에너지란 해수 표층 및 하천수에 저장된 열에너지를 의미한다. 물이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물리적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친환경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에너지다.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충북 청주시 일원에 여의도 면적의 1/4 수준인 약 20만 평 규모의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및 산업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지 내 입주 예정인 데이터센터 4개소(160MW)의 열을 냉각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전체를 수열로 공급해 에너지절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맡았다.

세 기관은 비전 달성을 위해 △수열기반 친환경 클러스터 조성 △미래형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 △AI 선도 스마트기업 유치 등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분산에너지는 대규모 발전소 기반의 중앙집중형 전력 시스템에서 벗어나 지역단위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지역에서 공급되거나 생산되는 자립형 에너지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수열 이외의 신재생에너지 확산방안을 지원하는 등 충북도와 청주시가 목표로 하는 ‘2050년 에너지 자립률 80% 달성’ 정책에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청주는 교통의 중심지로 대청댐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국내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며 “대청댐 수열 특화단지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