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봐야 남는 건 소똥뿐…’ 한우 농가 한우 반납 집회[현장 화보]
성동훈 기자 2024. 7. 3. 17:29
경영난을 겪는 한우 농가들이 3일 국회 앞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고 정부와 국회에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전국한우협회 회원 1만2천여 명은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을 위한 지원법(한우법) 제정과 한우 암소 2만 두 긴급 격리, 사료 가격 즉시 인하,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2년 연장 및 분할상환,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삭발식과 모형 소를 정부에 반납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 집회가 열린 것은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앞서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한 한우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다.
성동훈 기자 zenis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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