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돈 안 갚는 연예인들" 금액 줄줄 읊으며 한탄…1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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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남'으로 알려진 가수 박상민이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려준 돈을 10년째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탄했다.
박상민은 "나는 의리 때문에 왔다"며 "돈 빌린 연예인들이 여러 명 된다. 다들 '전기가 끊겼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외국에 귀국하는데 집에 갈 여비가 없다'고 해서 돈을 빌려줬다"고 털어놨다.
또 박상민은 2017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돈을 갚지 않은 후배의 실명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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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의리남'으로 알려진 가수 박상민이 동료 연예인들에게 빌려준 돈을 10년째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한탄했다.
지난 1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말미에서는 박상민이 출연하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박상민은 "나는 의리 때문에 왔다"며 "돈 빌린 연예인들이 여러 명 된다. 다들 '전기가 끊겼다' '지갑을 잃어버렸다' '외국에 귀국하는데 집에 갈 여비가 없다'고 해서 돈을 빌려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몇백만원에서 몇천만원까지 빌려줬는데 10년이 지나도 갚지 않는다"며 속상해했다.
박상민의 이러한 한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에서 박준형은 박상민에 대해 "눈물도 많고 마음도 여린 형이다. 연예계에 도와달라고 해서 안 도와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민은 "지금 돈 빌려 갔는데 안 갚는 사람들이 많아. 너희 돈 좀 갚아라. 250만원, 300만원, 1억이다"라고 토로했다.
또 박상민은 2017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돈을 갚지 않은 후배의 실명까지 언급했다. 당시 그는 "한 후배가 '필리핀에 와 있는데 2500만원만 달라'고 하더라. 근데 카지노 소리가 들렸다. 정말 이틀 후에 주는 줄 알았다"면서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연예계 후배들 사이에서 박상민의 미담이 자자하다. 박상민은 방송에 나와달라는 후배들의 요청에도 출연료 언급 없이 흔쾌히 응한다고. 그뿐만 아니라 알려진 기부액만 40억이 넘어 누리꾼들의 큰 호감을 사기도 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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