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선수 행세’로 3억여원 갈취…전청조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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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혼외자를 사칭해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받은 전청조(28)씨가 또 다른 사기 혐의들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송영인)는 3일 전씨를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씨는 자신을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라고 사칭하며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27명으로부터 30억7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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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혼외자를 사칭해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받은 전청조(28)씨가 또 다른 사기 혐의들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송영인)는 3일 전씨를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여성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며 결혼 내지 교제를 빙자해 대회 참가비가 필요하다며 남성 피해자 4명을 상대로 약 2억33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비상장 주식 투자금 등 명목으로 피해자 3명으로부터 약 1억2500만원을 빼앗기도 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이 마케팅 분야 유명 유튜버 ㄱ씨를 제자로 둔 것처럼 허위 발언을 한 사실 또한 수사 결과 확인돼, ㄱ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도 추가됐다.
앞서 전씨는 자신을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라고 사칭하며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27명으로부터 30억7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결혼 상대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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