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국보 등 100점 서울서 대구로..설립이래 최대

박동미 기자 2024. 7. 3. 17: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의 전시를 위해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등 약 100점의 문화유산이 서울에서 대구로 이송됐다.

3일 간송미술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보인 훈민정음 해례본과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비롯해 보물인 신윤복의 '미인도' 등 98점이 전날 소장처인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문화유산은 대구간송미술관에서 보존 처리 등을 거친 뒤 9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시에서 공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간송미술관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의 전시를 위해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등 약 100점의 문화유산이 서울에서 대구로 이송됐다. 1938년 간송미술관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이동이다.

3일 간송미술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보인 훈민정음 해례본과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을 비롯해 보물인 신윤복의 ‘미인도’ 등 98점이 전날 소장처인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대구 수성구 대구간송미술관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문화유산은 대구간송미술관에서 보존 처리 등을 거친 뒤 9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시에서 공개된다.

올해 4월 수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서울 간송미술관. 재개관 기념 전시에서 한 관계자가 유물을 바라보고 있다. 문화일보DB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1906∼1962)이 1938년 세운 한국 최초의 근대 사립미술관 ‘보화각’을 전신으로 하는 미술관이다. 간송이 일제 강점기에 사재를 쏟아부어 지켜낸 문화유산을 1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올해 4월 준공된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6개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다. 9월초 개막하는 개관전 ‘간송 국보·보물’전(가칭)에서 이번에 이송된 문화유산을 선보인다.

박동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