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룩셈부르크 외교장관 회담…"공관 상호개설로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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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서울에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과 조찬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국제무대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한국전 참전국인 룩셈부르크와 협력을 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했고, 베텔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및 조태열 장관이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면 참전용사 및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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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3일 서울에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과 조찬 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국제무대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 장관은 베텔 장관 방한 계기에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이 공식 개관한 것을 축하하며 한국도 주룩셈부르크대사관 개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주 공관 상호 개설로 양국 간 교류·협력이 강화하길 기대했다.
조 장관은 이어 한국전 참전국인 룩셈부르크와 협력을 발전시켜온 것을 평가했고, 베텔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및 조태열 장관이 룩셈부르크를 방문한다면 참전용사 및 가족들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최근 러북 군사협력으로 한반도는 물론 유럽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다"며 룩셈부르크의 계속적인 공조를 요청했고, 베텔 장관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확인했다.
베텔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조 장관은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베텔 장관은 이와 함께 한국 기업의 룩셈부르크 진출 및 투자 확대, 방산, 의료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회담에 앞서 '한·룩셈부르크 워킹홀리데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18∼35세 청년들이 연간 각 최대 100명이 상대국에서 단기 취업과 어학연수를 병행하며 생활할 수 있게 됐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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