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폐기물을 도시가스로"…현대건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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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 공사를 완료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정제설비를 거쳐 시흥시 전역에 도시가스로 공급된다.
삼천리는 시흥클린에너지센터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구매해 도시가스에 혼입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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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이슬기 기자 =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 공사를 완료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3일 경기 시흥시 물환경센터에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물환경센터 내 연면적 3만3천430㎡ 규모로 조성된 하수찌꺼기·음식물류 폐기물·분뇨 통합 처리시설이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정제설비를 거쳐 시흥시 전역에 도시가스로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2021년 3월 건설에 착수해 시운전 10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의 공기 끝에 지난달 28일 시설을 완공하고 도시가스 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다. 앞으로 20년간 현대건설이 운영을 맡는다.
삼천리는 시흥클린에너지센터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구매해 도시가스에 혼입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삼천리는 바이오가스를 연간 약 500㎥ 수급받아 친환경 저탄소 도시가스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하루에 약 8천283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통해 연간 석유 환산으로 5천t의 화석연료 수입을 대체하는 효과와 함께 1만700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삼천리는 전했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의 본격 가동으로 처리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급격히 늘어난 유기성 폐자원의 수용이 가능해졌으며, 고농도 악취 제거설비와 시설 지하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두됐던 악취 문제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자원순환형 에너지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로 다수의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바이오가스뿐만 아니라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능동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천리 김원중 도시가스사업본부장은 "앞으로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 및 환경 처리 사업자와 협력해 바이오메탄가스를 활용한 도시가스 원료화 등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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