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김태흠 등 단체장들, 한동훈 왕따·공격..'선 넘었다'"

김양원 2024. 7. 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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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슈&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7월 3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박주민 민주당 의원, 김영우 국민의힘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네 이동관 전 위원장에 이어서 탄핵안이 발의된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탄핵 전에 결국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도 바로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여야 반응이 많이 엇갈립니다.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박주민 의원님.

◇ 박주민 : 사실은 이제 이게 참 문제가 있는데요. 위원회라는 체계는 비록 그 법에 의결정족수가 없다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결정을 내려야 된다든지 저희들이 다 알죠. 그렇지 않으면 위원회를 안 만듭니다. 독임제로 만들죠.

◆ 최수영 : 합의제가 아니다?

◇ 박주민 : 네 독임제로 그냥 만들어버리죠. 근데 기껏 위원회로 만들었는데 위원회 구성원이 5명인데 2명이 모든 걸 다 결정할 수 있다. 심지어 한 명이 나오면 한 명이 다 결정할 수 있다. 그럼 이건 위원회가 아닌 거예요. 근데 지금 이런 식으로 위원회를 계속 운영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위원회 구성을 여야 추천 이런 사람들 대통령 추천을 해서 그렇게 구성하게 돼 있는데 지금 대통령 추천한 사람 두 사람만 남아 있으니 위원회 구성에 원리에도 반하는 상태고요. 그래서 이렇게 하면은 사실은 문제가 있다고 저희들은 보고 있는 거고 저희들이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탄핵이라는 카드를 쓰는 겁니다.

◇ 김영우 :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질의가 다 탄핵 이런 건데 근데 이제 방통위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 때도 방통위를 활용해서 엄청 공영방송들을 옥죄고 활용했었어요. 그때는 방통위 시스템에 대해서 문제 제기조차 안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금 야당 되고 나서 야당 입장에서 보니까 이거 방통위가 너무 정부와 여당 편을 들고 있으니 이거 지금 고쳐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란 말이죠. 그것도 특히 이제 지금 MBC 방문진 이사 때문에 이렇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방통위원장이 꼼수 사퇴했다고 그러는데 그거 맞습니다. 제가 봐도 꼼수 사퇴예요. 근데 그 꼼수 사태를 일으킨 또 민주당의 언론 장악 꼼수 그러니까 더 큰 꼼수가 작은 꼼수 알을 깐 거예요. 그래서 이게 여야가 바뀌면 계속 이런 문제가 나타나는데 이거 정말 아마 국민이 볼 때는 지긋지긋할 거예요. 이 방송을 놓고 한쪽에서는 정권의 홍보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정부에 대한 공격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이거란 말이죠.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는 나중에 정말 여야가 무슨 대타협을 해야 되는데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죠. 이 방통위의 역할이 여야의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근데 이것은 아까 2인 체제, 3인 체제 정족수 얘기하셨는데 그거는 뭐 지난번에 헌재에서도 위헌이 아니다 합헌 판결이 났어요. 근데 이거를 이제 해결하려면 사실 정상적으로 여당과 야당이 자기들이 추천하는 몫을 해결해야 됩니다. 근데 그게 지금 안 되고 있다 보니까 이 체제가 계속 가고 있는 거죠.

◆ 최수영 : 박 의원님 지금 이렇게 민주당에서 탄핵 카드를 꺼내면 이제 사퇴로 맞서는 이게 벌써 두 번째 반복인데 그러면 또 임명을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청문 절차 끝나자마자 대통령이 청문회 상관없이 임명을 하면 바로 또 탄핵합니까?

◇ 박주민 : 그러니까 저희들이 지금 방송3법뿐만 아니라 방통위법 개정안도 같이 올려놨거든요.

◆ 최수영 : 네 그래서 4법이라고 하죠.

◇ 박주민 : 4법인데요. 방통위법은 그동안 문제가 됐었던 부분은 시스템적으로 고치는 내용인데 의결 정족수를 좀 명확하게 규율하는 내용이

◆ 최수영 : 지금 법원의 판단은 약간 허용하는 쪽도 있고 안 된다는 쪽도 있고 약간 엇갈리고 있죠.

◇ 박주민 : 네 해석이 좀 엇갈리고 있어서 그걸 명확하게 하기 위한 개정안도 담겨 있어서 이걸 좀 처리하면 사실 그 이후에는 정부든 아니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 법에 따라서 이제 방통위가 구성 운영이 될 테니까요. 이런 반복적인 일들은 좀 막을 수 있겠죠. 그래서 5명 완편돼서 운영이 되는 그런 정상적인 방통위를 볼 수 있겠죠.

◇ 김영우 : 그게 정상이 아니라 그게 이제 민주당이 엄청난 뭐라 그럴까 전략 좀 안 좋게 얘기하면 계략이 들어가 있는 게 이번에 민주당이 방통위 정족수 낸 내용을 보니까 4명이 돼야 정족수가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그러면 지금 민주당 몫으로 2명이란 말이죠. 그 2명만 안 들어가면 정족수가 안 됩니다. 5명 중에 2명 빠지면 계속 3명밖에 안 남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이 반대하면 방통위는 식물 방통위가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발의한 방통위 개정안은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에 의한 방통위법이죠. 그러니까 여전히 지금 민주당은 방통위를 장악하고자 하는 그런 전략이 있다. 국민의힘은 전략도 없는 것 같고 제가 볼 때

◆ 최수영 : 오늘 지금 주제가 계속 탄핵으로 가다 보니까 지금 정작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너무 뒤로 밀려서 지금 주제로 국민의힘 전당대회로 가보겠습니다.

◆ 이익선 : 홍준표, 이철우 지사, 김태흠 지사까지 한동훈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지자체장이 표심 정하는 사람들이냐? 이렇게 반문을 하기는 했는데 이거 영향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김 의원님.

◇ 김영우 : 광역단체장이니까 영향이 없을 수는 없죠. 없을 수는 없습니다. 전당대회 캠페인 와중에 근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도를 지나치게 선을 넘잖아요. 어떻게 보면 광역단체장들이 유독 한 후보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하고 만나주지도 않고 하는 거는 그건 또 좀 얘기가 다른 것 같아요. 광역단체장이라고 함은 그래도 그 지역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잖아요. 그 자리는 그러면 뭐 한동훈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또 일반 국민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그렇게 단체장들이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그렇게 선을 넘으면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거는 저는 역행하는 길이다 생각하고 그것이 오히려 역작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히려 우리가 전당대회 끝나면 여당 안 할 건가요? 너무 이렇게 후보에 대해서 왕따를 시킨다든지 공격하는 거는 좋아 보이지 않아요. 결국 전당대회 이후에 더 단단하고 더 괜찮은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전당대회를 하는 건데 너무 지금 벌어지고 있는 후보들 간에 공격도 그렇고요. 너무 수준 이하입니다. 제가 볼 때 그래서 이 이후의 단합을 위해서라도 선은 넘지 말자는 생각이 듭니다.

◆ 최수영 : 하나 더 여쭤보면 지금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선별적으로 한동훈 후보를 만나주더라고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부산하고 서울은 또 만나주다가 김태흠 도지사 같은 경우는 원희룡 후보는 또 만나겠다 이렇게 하는데 지금 비판의 말씀 주셨는데 이 원인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 김영우 : 그게 아무래도 솔직히 원희룡 후보는 윤심을 얻고 나온 후보라는 게 지금 파다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제 광역단체장들로서는 내후년에 또 지방선거가 있고 하니까 자치단체장들은 또 출마를 하겠죠. 그런 면에서 아무래도 대통령과의 관계 지금 이제 당장 봤을 때 같이 가는 모양새를 보여주는 게 좀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제 선별적으로 후보를 만나는 거는 정말 안 좋은 일 같아요. 속으로는 밉더라도 만나서 또 비공개로 서운한 감정이나 아니면 비판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 되지 뭐 만나지도 않는 거는 이게 무슨 뭐 좀 그렇잖아요.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은

◆ 이익선 : 그런가 하면 지금 국민의힘 총선 참패에 관련한 백서 작업이 끝났는데 지금 백서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요. 일부 후보 쪽에서 안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다고 후문이 들리긴 하는데요. 김 의원님 백서 지금 나와 발표돼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저기 전당대회 후로 미뤄야된다고 생각하세요?

◇ 김영우 : 뭐 쓸 때도 백서가 시끄러웠지만 나오면 또 시끄럽긴 하겠죠. 근데 큰 영향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이것이 작용이 있으면 이제 역작용이 있다고 제가 늘 하는 얘기입니다만 그래서 어떤 후보에게 특별히 유리하다 불리하다 그거 점치기도 어렵고요. 저는 뭐 시끄럽긴 하겠죠.

◆ 최수영 : 박 의원님 보시기에 호불호를 떠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느 대표가 되는 게 가장 좋습니까?

◇ 박주민 :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대표가 되더라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좀 강해요.

◆ 최수영 : 큰 차이가 없다?

◆ 이익선 : 왜요?

◇ 박주민 : 그러니까 제가 전에도 한번 다른 매체하고 인터뷰하면서 핵심은 아마 이제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핵심이 될 거다. 이후에 국민의힘의 확장이라든지 또는 지지율 상승이라든지 이후에 선거에서의 승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근데 사실은 그나마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약간 다른 목소리를 내지만 저희들이 봤을 때 그게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4명 다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근데 향후에 만약에 이제 당 대표가 막상 되고 나면 약간 다른 행보를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 누가 더 크냐 봤을 때 저는 오히려 나경원 의원이 조금 더 다른 흐름을 보여줄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런 생각은 좀 있어요.

◆ 최수영 : 그러니까 원내 경험도 많고 여러 가지 전략

◇ 박주민 : 전략이나 이런 것도 있는 데다가 또 사실 친윤이라고 부르기도 어렵고요. 경로가 완전히 많이 달랐고 지난번에도 굉장히 좀 고생하고 힘들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가능성은 제가 보기엔 좀 더 있다고 봤던 것 같아요.

◆ 최수영 : 제 귀에는 박 의원님이 상당히 껄끄러운 분이 나경원 의원이다라고 저는 들립니다.

◇ 박주민 : 근데 사실은 나경원 의원님 원내대표 하실 무렵에 저는 또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서로 붙어봤는데 하여튼 뭐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어떤 분이 되시든

◆ 이익선 : 큰 차이 없다고 하시니까 누가 되든 민주당으로서 너끈하다로 들리는데요?

◇ 박주민 : 아니 뭐 꼭 그런 건 아니고요.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던 대로 국민의힘이 현재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전과 다르게 설정하지 않는 이상 대통령도 계속 어려워질 거고 국민의힘도 계속 어려울 건데 이 숙제를 아주 시원하게 하실 분들은 안 보여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 이익선 : 그럼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 가겠습니다. 지금 별로 재미없으시죠? 표정이 재미없어 보이시는데 전당대회 쪽은

◇ 박주민 : 최고위원 후보들은 많이 나오더라고요.

◆ 최수영 : 벌써 10명 두 자릿수입니다.

◇ 박주민 : 엄청 많이 나와서 왜 이렇게 많이 나오지?

◆ 최수영 : 박 의원님 안 하십니까?

◇ 박주민 : 저는 안 해요.

◆ 이익선 : 이인영 의원 이름 잠깐 거론됐었고 김두관 의원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 박주민 : 글쎄 저도 이제 이분들하고 직접 얘기 나눈 적은 없어요. 보도를 통해서만 보는 건데 이인영 의원님은 보도를 보면 안 하시는 것 쪽으로 마음을 정하셨다 이렇게 보도가 좀 나오는 것 같고요. 김두관 의원님은 말씀은 나오는데 아직 확정은 아니신 것 같아요. 또 나오신다 안 나오신다. 본인은 계속 얘기는 하시는 것 같은데 결심을 굳힌 건 아닌 것처럼 보도는 되더라고요.

◆ 최수영 : 김 의원님께 여쭤보고 싶은 건 그래도 지금 국민의힘은 좀 소란스럽고 서로 간에 손가락질하는 그런 양상은 있지만 그럼에도 역동성이 있다는 평가는 긍정적으로 받는 것 같은데 민주당은 어쨌든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너무 쏠림 현상 때문에 결국 합의 추세로 가지 않겠냐 이런 전망이 많아요. 끝으로 여기에 대해서 소회를 한번 말씀해 주시죠.

◇ 김영우 : 소회가 있을 것도 없어요. 민주당 전당대회는 너무 뻔하고 그냥 추워요. 좀 무섭고

◆ 최수영 : 누구는 남량 특집이라고

◇ 김영우 : 아니죠. 제가 이 자리에서 오히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굉장히 재미있는 남량 특집이 될 거다 이런 얘기를 했었죠. 근데 이제 제가 볼 때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너무나 뻔한 약속 대련도 아니고 지금은 그냥 제식 훈련 같은 정해져 있는 국민의례 같은 국민의 아주 변할 것도 없고 달라질 것도 없는 그런 것 같아요. 근데 당장은 그게 이제 하나 된 민주당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길게 봤을 때는 민주당에 민주가 없구나라는 그런 우려는 사실 되죠.

◆ 이익선 : 네 아직 기간이 남아 있으니까 또 어떤 역동성이 부여될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정국대담 친구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우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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