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도읍지 경북 고령, 20년만에 5번째 고도(古都)된다

유동주 기자 2024. 7. 3.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유산청은 3일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에서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古都)로 지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주와 부여, 공주, 익산이 2004년 고도로 동시에 지정된 지 20년 만에 고령이 새롭게 고도로 추가 지정될 수 있게 된 것도 '고도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가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을관광주간 경상북도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국가유산청은 3일 고도보존육성중앙심의위원회에서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古都)로 지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 경주와 충남 부여·공주, 전북 익산에 이어 고령이 다섯 번째 고도가 됐다.

고령이 고도로 지정되면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 사업, 주민참여프로그램 및 주민단체 등을 위한 고도 주민활동을 지원하고 세계유산 및 핵심유적의 안내·홍보·교육·체험 등을 위한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과 유적을 활용한 역사문화공간조성 사업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경주와 부여, 공주, 익산이 2004년 고도로 동시에 지정된 지 20년 만에 고령이 새롭게 고도로 추가 지정될 수 있게 된 것도 '고도육성법 시행령' 개정으로 가능했다.

고령은 대가야의 정치·문화의 중심지로 대가야의 궁성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 왕궁 방어성인 주산성, 수로교통유적, 토기가마 등의 문화유산과 대가야의 건국설화 등 무형유산까지 다수의 유산들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고분의 구조와 출토유물 등이 신라와 차별화된다.

국가유산청은 '고령 대가야'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지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고도인 경주와 부여, 공주, 익산과 마찬가지로 고령군 일대의 유·무형유산에 대해서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 및 육성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대가야 고령군의 주산성 및 지산동 고분군 시가지 항공사진.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