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영부인 67억 원 스포츠카 구매 영상은 ‘가짜뉴스’

황진우 2024. 7. 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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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이 67억 원짜리 스포츠카를 구매했다는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 등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최근 '숨겨진 진실 프랑스'(Verite Cachee France)라는 이름의 한 웹사이트에 자신을 스포츠카 브랜드 부가티의 파리 대리점 직원으로 소개한 한 남성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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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의 부인이 67억 원짜리 스포츠카를 구매했다는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 등에 유포되고 있습니다.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최근 ‘숨겨진 진실 프랑스’(Verite Cachee France)라는 이름의 한 웹사이트에 자신을 스포츠카 브랜드 부가티의 파리 대리점 직원으로 소개한 한 남성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 남성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지난 달 7일 부가티의 새 모델인 ‘투르비옹’을 450만 유로(약 67억원)에 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장을 친 러시아 성향의 인플루언서들이 소셜미디어 X에 잇달아 게시했고, 영상은 X에 게재된 지 24시간 만에 1,80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영상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한 딥페이크 기술로 생성됐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이 남성의 말투나 입의 움직임 등이 실제라고 하기에는 부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부가티도 성명을 통해 해당 영상에서 주장하는 거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부가티의 파리 대리점이 범죄의 피해자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딥페이크 영상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해 펼쳐온 여론 조작 활동과 맥을 같이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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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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