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에 체액 테러, 혼자 사는 여성만 노렸다… 20대 재판에

조성현 기자 2024. 7. 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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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들을 상대로 체액 테러를 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주민 3명을 스토킹하면서 이들의 집 현관문에 자신의 체액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로부터 재물손괴 혐의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전면 재분석해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 전모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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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 재물손괴·스토킹 혐의로 구속 기소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성들을 상대로 체액 테러를 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신도욱)는 재물손괴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성 주민 3명을 스토킹하면서 이들의 집 현관문에 자신의 체액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로부터 재물손괴 혐의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전면 재분석해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 전모를 밝혀냈다.

A씨는 홀로 사는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선별하기 위해 상당 기간 불특정 다수인의 주거지를 관찰하며 이들의 주거 형태와 일과를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불안감을 가중하는 스토킹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피고인에게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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