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총리 "마크롱과 매일 문자하는데…극우 저지하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프랑스 극우 정당의 집권 가능성을 우려하며 독일이 유럽 정치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디차이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2일 저녁(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SPD) 의원 모임에서 프랑스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프랑스 총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3일 ARD방송 인터뷰에서도 "프랑스 선거가 걱정된다"며 극우 국민연합(RN) 아닌 다른 정당이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프랑스 극우 정당의 집권 가능성을 우려하며 독일이 유럽 정치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디차이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2일 저녁(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SPD) 의원 모임에서 프랑스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매일 문자메시지로 대화한다며 "너무나 사랑하고 내게 의미가 큰 프랑스가 극우 포퓰리즘 정부를 저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미 우파 포퓰리즘 정당이 집권한 네덜란드와 스웨덴 등 유럽 각국의 선거 결과를 거론했다. 이어 유럽을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로잡고 있다며 독일이 "유럽 안정의 닻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숄츠 총리는 프랑스 총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3일 ARD방송 인터뷰에서도 "프랑스 선거가 걱정된다"며 극우 국민연합(RN) 아닌 다른 정당이 승리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독일 신호등 연립정부를 이끄는 SPD는 중도좌파,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은 중도우파로 분류된다. 숄츠 총리는 그러나 좌우를 떠나 극단주의와 포퓰리즘 세력이 시민들 걱정을 악용해 증오를 부추긴다며 경계해왔다.
그는 최근 독일에서 지지율을 높이고 있는 급진좌파 자라바겐크네히트동맹(BSW)에 대해서도 "(극우) 독일대안당(AfD)과 같은 흙탕물에서 낚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과거 '급발진 주장' 택시운전자 블랙박스 공개…"가속페달만 밟아" | 연합뉴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보험이력 보니…지난 6년간 6번 사고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 연합뉴스
- 손아카데미 경기영상 보니 욕설·고성…"답답해 거친 표현" 해명 | 연합뉴스
- 전셋집 방문 한달뒤 강도 돌변 30대, 경찰 출동에 '비극적 결말' | 연합뉴스
- [영상] 강바오가 부르자 푸바오 '성큼성큼'…일부선 '쑥덕쑥덕' 야유도 | 연합뉴스
- 허웅, 유튜브 방송 통해 해명…폭행·낙태 강요 등 부인 | 연합뉴스
- 안산 모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로 찌른 동급생 사망 | 연합뉴스
- 시청역 사고 조롱글 작성 남성 둘 입건…사자명예훼손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