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왕고래' 시추용역 입찰 불공정… 전면 재검토해야"

최창호 기자 2024. 7. 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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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동해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시추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에 항만하역 용역 입찰공고의 불공정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이 입찰공고에 포함된 기술평가 항목 중 시추프로젝트 항만하역 경험(30점)과 부두 접근성(30점) 등 2개 항목은 영일만항과 지역 하역업체에 '출발점부터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게 포항시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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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3일 대왕고래 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7일 비토르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사 고문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4.6.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동해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시추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에 항만하역 용역 입찰공고의 불공정성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석유공사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항만입찰은 기술평가 70점 이상 획득을 거쳐 최저가 낙찰(개찰)로 진행된다. 포항과 부산, 울산시가 이 입찰에 참여했다.

그러나 이 입찰공고에 포함된 기술평가 항목 중 시추프로젝트 항만하역 경험(30점)과 부두 접근성(30점) 등 2개 항목은 영일만항과 지역 하역업체에 '출발점부터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게 포항시의 주장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항의 경우 시추 경험이 없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입찰에 참여한 타 도시에 점수를 주기 위한 꼼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포항시는 향후 영일만항에 인접한 사업대상자 선정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크단 점에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조차 없는 구조로 공정성 자체가 결여된 사업 방식에 대해 보다 철저한 검증을 요청하고, 그 시정 또한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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