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방의회 곳곳 ‘원구성 갈등’…릴레이 삭발에 쇠사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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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지방의회 곳곳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3일)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청 1층 로비에서 원 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고, 오산시의회에서도 민주당 내분으로 소수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2일) 의장으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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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지방의회 곳곳에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3일)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청 1층 로비에서 원 구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 측은 우리의 대화 제안을 무시하고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 구성을 완료해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5개 상임위원장직과 3개 특위위원장직까지 시의회 모든 자리를 독식했다”며 “민주당은 비민주적인 원 구성을 백지화하고 의회민주주의 기본원칙에 따라 원 구성을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원 구성이 다시 이뤄질 때까지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릴레이 삭발’을 하기로 하고, 이날 전반기 의장인 김기정 의원이 처음 삭발했습니다.
양당은 앞서 의장 자리를 두고도 다퉜고 결국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이재식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화성시의회는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여야 갈등이 심화하자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본회의를 거부하며 본회의장 문을 닷새째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 자리를 가져간 가운데 5개 상임위원장직을 두고 양당이 서로 더 차지하려고 다투고 있습니다.
평택과 오산에서는 다수당의 내분 탓에 소수당 소속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평택시의회는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고, 오산시의회에서도 민주당 내분으로 소수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2일) 의장으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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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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