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중국인 납치·살해 잇따라…중국 “수사·엄벌 촉구”

임세흠 2024. 7. 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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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중국인이 납치, 살해되는 사건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 다시 벌어지자 중국 당국이 필리핀에 수사 강화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중국인 1명과 중국계 미국인 1명이 필리핀에서 납치, 살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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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중국인이 납치, 살해되는 사건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 다시 벌어지자 중국 당국이 필리핀에 수사 강화와 범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중국인 1명과 중국계 미국인 1명이 필리핀에서 납치, 살해됐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출장으로 필리핀에 왔다가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으며, 범인들은 몸값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의 가족은 몸값 300만 위안(약 5억7천만원)을 냈지만, 지난달 24일 둘 다 살해됐고 이들의 시신은 북부 루손섬 한 지방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주필리핀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살인자들을 최대한 빨리 붙잡아 엄벌에 처할 것을 필리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필리핀을 여행할 때 치안 상황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자국민에 당부했습니다.

황시롄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도 필리핀 루커스 버사민 행정장관을 지난 1일 만나 납치·살해, 전화 사기, 인신매매와 필리핀 내 중국계 온라인 도박장 관련 범죄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국제적 범죄에 맞서 법 집행 관련 협력과 인명·재산 보호 노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 당국에 직접 책임을 묻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건 수사 과정에서 현지 당국의 실수 등이 있을 경우 남중국해 문제로 대립하는 양국 간 관계가 한층 악화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관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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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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