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충북과 빅딜?…충북도 "사실 아냐"

이도근 기자 2024. 7.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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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토교통부 장관 재직 당시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청권 광역철도(CTX) 청주 도심 통과안과 KTX 세종역 설치를 맞교환한다는 '정치적 거래'를 했다는 발언이 나와 김 지사가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예산 2조원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CTX)가 (당초) 청주 도심을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국토부 장관 시절) 도심을 지나도록 제가 확정을 지었다"며 "충북지사와 사전협의에서 충청권 발전을 위한 '주고받기'가 있어야 나중에 한 묶음으로 해결한다는 내부적 협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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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세종역, 충북과 주고받기 해결되면 설치"
김영환 "CTX로 세종역 설치 필요성 없어져" 취지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오전 충북도청을 찾아 김영환 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2024.07.01.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국토교통부 장관 재직 당시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청권 광역철도(CTX) 청주 도심 통과안과 KTX 세종역 설치를 맞교환한다는 '정치적 거래'를 했다는 발언이 나와 김 지사가 반박하고 나섰다.

원 후보는 3일 세종시청 기자실을 찾아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서 이 같은 사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 2조원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CTX)가 (당초) 청주 도심을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국토부 장관 시절) 도심을 지나도록 제가 확정을 지었다"며 "충북지사와 사전협의에서 충청권 발전을 위한 '주고받기'가 있어야 나중에 한 묶음으로 해결한다는 내부적 협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충북도지사와 최종 양보 또는 주고받기가 확정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원 후보는 "내면적으로는 얘기가 진척돼 있다"면서 "공표하는 것은, 같이 결론을 내는 것(당-정-지자체 협의·확정 후)이다"고 답했다.

특히 "'충북과의 주고받기 문제'만 해결되면 (KTX 세종역 설치를) 할 수 있도록 내부 정지 작업을 했다"며 "당대표가 되면 그 부분을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이에 대해 김영환 지사는 "주고받기는 논의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지사는 당시 CTX 청주 도심통과 노선안 관련 논의 중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 '기술적 어려움과 안전성, 경제성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 정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향후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가 구축돼 개통되면 세종과 오송역 사이의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인 만큼 KTX 세종역 설치 필요성은 더욱 없어진다는 취지로 언급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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